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에 알아본 매출액백분율법에 이어, 또 다른 매출액 기반 추정재무제표 작성방법인 민감도분석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민감도분석의 개념과 필요성, 계산식을 알아보고 예시를 들어 실제로 어떻게 계산하는지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민감도분석
민감도분석이란?
민감도분석(Sensitivity analysis)은 What-If 분석이라고도 불립니다. 민감도 분석은 추정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위한 가정이 변하거나, 사용된 변수의 값이 체계적으로 변화할 때 추정결과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하는 것입니다. 왓이프 분석이란 말과 어울리게 "만약에... 이랬다면..."을 가정하고 여러 경우의 값을 산출한 다음에 그 결과들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어떻게 변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여러 관점에서 분석하기 때문에 다각적 방법이라고도 불립니다.
민감도분석의 필요성
민감도분석을 하면 추정했던 결과가 발생 가능한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을 내놓을 때 하나의 수치보다는 범위로 제시할 때 정보가치가 더 큰 점을 고려하면 민감도분석은 기업 경영자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내놓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영자는 이러한 민감도분석의 결과를 보고 영향력이 작은 변수나 가정들은 무시하고 예외적이거나 보다 중요한 부분에 노력과 자원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비용을 줄였다고 가정했을 때 매출액에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매출원가가 줄었다고 가정했을 때 매출액이 크게 변동한다면 경영자는 마케팅비용에 대해 골머리를 썩이는 대신 매출원가를 어떻게 하면 최적화할 수 있을지 고민해 수익성 개선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민감도분석 시 유의점
위에서 살펴보았듯 민감도분석은 경영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지만 유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우선, 매출액에 대한 각 재무항목의 비율을 구하여 매출액에 변동에 따른 각 항목의 변화를 추정하는 매출액백분율법과 마찬가지로 민감도분석도 매출액 예측이 비교적 정확하다는 가정하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매출액 예측 자체가 오류가 크다면 민감도분석으로 얻은 예측치도 완전히 틀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다음으로 추정재무제표의 특성을 유의해야 합니다. 추정재무제표에서 대부분의 변수나 가정은 서로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점을 간과하고 하나의 변수만을 단편적으로 바꾸면서 민감도분석을 하면 중요한 관계가 무시된 엉뚱한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감도분석 시 이 두 점을 유의하며 분석하여야 합니다.
민감도분석에서 EFN 구하기
그럼 이제 민감도분석을 통해 외부조달자금의 규모를 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민감도분석은 매출액백분율법의 보완적인 성격을 띠는 분석법으로 외부조달자금의 규모를 구하는 식은 민감도분석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민감도분석법을 이용할 때에도 기본적으로 외부조달자금 규모는 "(유동자산 매출액백분율 - 유동부채 매출액백분율) * 매출액증감액 - 예상순이익 * (1-배당성향)" 식에 따라 구하면 되며, 여기에 각 가정을 추가해 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비유동자산을 투자할 때를 가정하면 비유동자산투자금액을 위 식에 포함시켜 주면 됩니다. 비유동자산을 추가로 투자하였다고 가정하면 "(유동자산 매출액백분율 - 유동부채 매출액백분율) * 매출액증감액 + 비유동자산투자액 - 예상순이익 * (1-배당성향)"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매출액예측 기반 추정재무제표 작성법인 민감도분석법(Sensitivity anlalysis)의 개념과 필요성, 적용 시 유의점을 알아보고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