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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분석에서 중요한 재무비율의 분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각 재무비율의 개념, 용도 등 총정리!

by 경자c 2024. 3. 28.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대로 재무비율의 분류와 종류, 기준이 되는 비율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무비율

예전 포스팅에서 재무비율은 재무제표의 두 항목을 비율로 낸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재무비율은 그 많은 재무제표 중에서 특히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두 항목을 주로 결합하여 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무비율은 근거 분석자료,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 분석방법 등으로 나뉩니다. 각 분류와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석자료에 의한 분류

이 분류는 재무비율을 구하는 자료의 종류에 따라서 분류하는 방식입니다. 해당 기준에 따라서 구분한 재무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재무상태표 비율

재무상태표의 항목으로만 구성된 비율입니다. 재무상태표가 일정 시점의 재무 상태를 기준으로 작성이 되는 정태적 보고서이기 때문에 이 비율을 정태적 비율이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손익계산서 비율

손익계산서 비율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손익계산서의 항목으로만 구성된 비율입니다. 역시 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의 수익성을 보고하는 정태적 보고서이기 때문에 동태적 비율이라는 말로 불리기도 하는 재무비율입니다.

 

혼합비율

혼합비율은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기타 자료의 각 항목을 이용하여 산출한 비율을 뜻합니다. 세 분류 중 가장 유용하고 많이 쓰이는 비율이며 대표적인 혼합비율로 기업이 투자활동 대비 이익을 얼마나 얻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ROI(Return on Investmetn)가 있습니다.

혼합비율은 정태적 자료와 동태적 자료를 모두 사용하긴 하나 동태적인 현금흐름표와 손익계산서의 항목이 들어가게 되므로 동태비율의 성격을 가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분석방법에 의한 분류

재무비율은 분석방법에 따라 관계비율과 구성비율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관계비율(relaive ratio)

관계비율은 두 항목을 대응시켜 상대적인 비율로 나타낸 것을 뜻합니다. 다른 용어로는 항목비율이라고도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어떠한 재무제표상 항목의 값을 다른 항목의 값으로 나눈 비율이 관계비율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재무 비율로, 협의의 재무비율이라고 한다면 바로 이 관계비율을 의미합니다.

 

구성비율(component ratio)

구성비율은 전체에서 특정 항목이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를 따지는 재무비율입니다. 여기에서 전체라 함은 총 자산 또는 매출액을 의미합니다.

즉, 재무상태표 항목은 총자산을 100%로, 손익계산서 항목은 매출액을 100%로 두고 각 항목이 몇 %를 차지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구성비율입니다.

이 구성비율은 기업 내부의 경영성과나 재무상태를 분석하는 것보다는 기업 상호 비교에 유리한 방법입니다. 이러한 구성비율을 이용해 기업 간의 상호 비교에 쓰는 용도로 만든 재무제표인 공통형 재무제표도 따로 있습니다.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에 따른 분류

이해관계자가 기업의 경영을 분석하려 할 때 필요로 하는 정보는 각자 다를 것입니다. 이전 경영분석 개념 포스팅에서 설명드렸듯이 금융회사와 신용평가회사는 수익성, 자금조달능력, 담보력 등을 필요로 할 것이고, 투자자는 수익성, 배당능력 등을 위주로 볼 것입니다. 이러한 이해관계자들의 목적에 알맞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마 투자할 때나 실생활에서 경영분석을 한다면 이 분류에 따라 구분된 재무비율들이 가장 유용할 것입니다.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에 따른 재무비율의 종류는 아래 표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종류 의미 비율
유동성비율 기업의 단기채무상환능력 유동비율, 당좌비율
레버리지비율 기업의 타인자본의존도와 자본구조의 안정성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비유동비율, 비유동장기적합률, 이자보상비율
활동성비율 자산의 효율적 이용도 재고자산회전율, 매출채권회전율, 비유동자산회전율, 총자산회전율
수익성비율 투하자본에 대한 경영성과와 이익창출능력 총자본이익률, 자기자본순이익률, 매출액이익률
성장성비율 기업의 규모 및 경영성과의 증가 매출액증가율, 총자산증가율, 자기자본증가율, 이익증가율

 

이 중 유동성비율과 레버리지 비율은 실무에서 다시 묶여서 안정성비율이라고도 부릅니다. 각 비율의 계산방법 등 더 자세한 내용은 각 포스팅으로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표준비율

재무비율은 그 자체로는 숫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재무비율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비교 대상이 필요할 것입니다. 재무비율을 비교하고 평가하기 위한 판단기준이 되는 비교 대상을 표준비율이라고 합니다. 이 표준비율은 대표적으로 네 가지가 있습니다.

 

과거비율

과거비율은 분석대상이 되는 기업의 전년도 비율 혹은 과거 수년간의 비율을 평균하여 산출한 비율을 비교대상으로 이용하는 비율입니다. 과거비율은 비율의 추세를 분석하는데 특히 유용하지만 과거에 일시적인 사유로 재무비율이 과도히 낮거나 과도히 높게 나왔다면 판단기준이 왜곡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저효과라고도 하는데, 예를 들어 IMF 외환위기가 있던 해가 판단 기준 비율에 포함된다면 해당 기업의 수익성과 경영성과가 과소평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비율을 표준비율로 사용할 때에는 유난히 튀는 재무비율의 연도를 살피고, 해당 연도에 경제적 사건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업평균비율

산업평균비율은 동일한 사업에 속해있는 모든 기업의 재무제표 항목을 합산한 산업재무제표로부터 재무비율을 계산하여 비율분석의 표준으로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산업평균비율은 한국은행에서 매년 발행하는 "기업경영분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장된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고 싶다면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해당 산업별로 산업재무제표비율을 발표하고 있으므로 해당 비율을 표준비율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 산업평균비율은 실제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표준비율이며, 같은 업종의 기업들끼리 비교함으로써 산업의 본성적 특징으로부터 생기는 효과를 보정할 수 있어 합리적인 판단기준입니다. 그러나 산업평균비율도 절대적인 기준에서 최선의 비율은 아니므로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이하여야 합니다.

  • 한 기업에서 단일 제품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산업 분류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 산업평균비율은 영업특성, 영업규모, 회계처리방법 등이 유사한 기업을 하나의 산업으로 분류하여 계산하여야 하나, 현실적으로 그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기업을 찾기는 어렵다.
  • 분석목적에 따라 적합한 방법으로 산업을 분류해야 한다.
  • 시장지배기업의 재무상태가 과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업계선도기업 및 경쟁사

재무상태를 분석하기 위해 업계 선도기업 혹은 경쟁사의 재무비율과 분석 대상 기업의 재무비율을 비교하는 방법도 많이 사용됩니다. 이 방식은 업계선도기업 혹은 경쟁사가 가진 강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표준비율입니다. 일반기업은 경쟁사나 산업 내에서 경영성과가 우월한 기업의 재무비율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우량기업은 해외 다국적기업을 벤치마크 대상으로 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정책적 비율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 등에서 과세, 산업육성, 기업의 건전성 파악 등을 위하여 특정한 재무비율의 수치를 기준으로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감독당국에서는 부채비율이 100% 이상이고 이자보상비율이 1배 미만인 기업을 부실기업으로 간주해 관리하며, 금융회사에서는 유동비율 200% 이상인 기업만을 대출 가능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 100%, 유동비율 200% 등을 정책적 비율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재무비율의 분류와 각 비율의 특징, 용도 등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각 비율에 대하여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